CHRISTINE

2019 국제 레지던스 입주작가

프로필

전 아르젱뙤이어(Argenteuil) 시의 문화예술책임관
2017  파리4대학 예술심리치료 석사
2009  그르노블 OPC 문화프로젝트 지도자 과정
1992  예술가 루이스 칸 어시스턴트 
1987-89  에콜 프랑수아 플로랑, 배우 훈련 프로그램
1987  소르본 파리1대학 실용미술 석사
1987  소르본 파리3대학 연극학 학사

주요전시

2018  PAF “5대륙의 얼굴들”, 바스티유 디자인센터, 파리, 프랑스
1986  남부예술가 전시, 툴루즈
1986  Printemps 86 전시, a 성, 아르티그-프레-보르도
1985  카스텔사라신 시의 최우수상 컬렉티브 전시
1985  2회 국제실용미술 공모전, 툴루즈

FORMATION 

2017  Master création artistique à médiation thérapeutique Paris V 
2009  Master dir de projets culturels Grenoble OPC
1992  Assistante du peintre Louis Cane
1987-89  École François Florent formation de l’acteur
1987  Maîtrise d’arts-plastiques Paris I Sorbonne
1987  Licence d’études théâtrales Paris III Sorbonne

EXPOSITIONS 

2018  PAF : exposition collective des visages des 5 continents 17-20 octobre 2018,  Bastille Design Center, Paris
1986  Salon des artistes méridionaux, 1986, Toulouse
1986  Printemps 86, 1986, Château Lestrille, Artigues-Près-Bordeaux
1985  Premier prix de la ville de Castelsarasin, 1985, exposition collective
1985  IIe concours international d’arts plastiques, 1985, Toulouse

인터뷰

Q) 학부에서는 연극을 대학원에서는 실용미술을 전공했다. 얼마 전까지 프랑스 아르젱뙤이어 시의 문화예술책임관으로 일하기도 했는데, 연극, 미술, 심리치료, 예술행정까지 두루 경력이 있다. 본인이 직접 자신을 소개한다면.
A) 미술과 연극으로 예술활동을 시작했다. 배우였고 칠레 산티아고 프랑스문화원에서 연극을 가르치기도 했다. 연극배우로 살아가는 일은 매우 고단하고 어려운 일이다. 문화정책을 공부하게 된 계기도 그 때문이었다. 20년 동안 연극분야에서 디렉터로 일한 후 행정가로 일하게 되었는데, 문화정책을 다루고 실행하는 행정가로서의 일은 문화적  행동(action)과 정치적 행동(action) 두 가지 측면의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는 점으로 인해 굉장히 피로하게 다가왔다. 
문화정책관으로서 피로감이 심할 때는 다시 예술로 돌아오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느꼈다. 5년 전부터 예술가로 돌아와 활동을 재개했는데 매우 만족감을 느낀다.
   
Q) 예술심리치료 분야의 학위도 가지고 있다. 본인에게 예술치료란 어떤 것인가.
A) 정신분석학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소르본에서 예술치료를 공부할 수 있었고 관련 협회에서 정신분석학에 관한 연수, 모임에 참여했다. 예술치료는 내게 늘 흥미로운 주제였고 연극과 예술치료를 연결해 시도해보고 있다. 
예술치료는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그들이 좀 더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술적 창작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도록 여러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미술과 연극이었다. 

Q) 리좀 레지던스에 머문 기간과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리좀에는 8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머물렀다.
2018년 파리에서 열린 PAF에 작가로 참여했는데, PAF는 파리에서는 꽤 큰 전시라고 할 수 있고 PAF 참여를 계기로 주관단체인 리좀과 리좀의 레지던시 작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미 리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한 경험이 있었던 세골렌 페로(2018년 리좀 국제 레지던시 참여작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019년 레지던시에 참여하게 됐다.  

Q) 세골렌 페로와는 어떤 사이인가, 또 그가 어떤 말로 추천했나.
A) '돌이킬 수 없는 동기'가 될 거란 말을 했다. (웃음) 세골렌 페로와는 친구 사이이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이웃이다. 

Q) 입주작가 소개전에 전시된 작품에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A) 예술가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치적인 것과는 상관없는 주제로 작품을 하기를 원했다. 무얼 할 수 있을 지 오랜 시간 생각했고 그 결과 원래부터 큰 고민거리였던 환경을 주제로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환경에 대한 것, 생물학적인 것... 대중들에게 지구환경이 처한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고 싶었다. 
작품에는 한 인물의 초상이 있고 그 위에 우리가 먹는 채소 혹은 과일이 소품 형태로 매달려 있는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보여주는 오브제다. 작품의 아이디어나 재료는 항상 현장에 있는 것을 활용하는데, 보다 시적이고 대중들에게 생각이나 반성을 일으킬 만한 걸 기준으로 삼는 편이다. 
Q) 현재 전시작품들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준다면.
A) 처음 마산에 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마산어시장이었다. 채소, 과일 등을 파는 모습이 굉장히 연극적인 느낌이랄까. 초반에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러면서 이 많은 소재들 중 어떤 걸 작품으로 표현할 지 고민했다. 
그러다 참외, 노각처럼 프랑스에서는 볼 수 없는 채소, 과일을 선택해 보기로 했고 버섯도 흥미로운 소재여서 함께 배치했다. (독)버섯은 정말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지만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중적이다. 이들 채소, 과일을 같이 배치하면 재미있을 거라 예상했고 시각적으로 보이는 효과도 클 거라 생각했다.

Doblette
Huile sur toile 33 x 42 cm
Acrylique sur toile 70 x 130 cm
Bois, mosaïque, galons, ficelle
2019

윗줄 왼쪽부터)
Aubin, 2017, Acrylique sur toile, 33 x 42 cm, Caillou, ficelle
Dominique, 2018,Huile sur toile, 33 x 42 cm, Caillou, ficelle
Gisèle, 2018, Huile sur toile, 33 x 42 cm, Caillou, ficelle
아랫줄 왼쪽부터)
Yann, 2018,Huile sur toile, 33 x 42 cm, Caillou, ficelle
Lila, 2018, Huile sur toile, 33 x 42 cm, Caillou, ficelle

크리스틴 꺄두르 - 프랑스

크리스틴 꺄두르는 플라스틱 작가다. 소르본느(파리1)대학의 아트플라스틱 석사학위와 그르노블 정치대학 부설 문화정책옵세르바투아르(OPC)에서 문화정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살아있는 것에 시선을 던짐으로써 사람들의 생태 의식을 깨우고자 한다. 이를 위해 포착된 대상의 독특한 표현물로 초상화를 제시하며, 이를 창작의 핵심 측면들 중 하나로 삼는다. 
  1989년에 어린 시절의 정서를 되찾기 위해 나무를 테마로 삼아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필요에서 미술에 발을 디딘 후 플라스틱 작가로서의 경력을 차츰차츰 쌓아왔다. 그녀는 몇 년 동안에 걸쳐 이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하는 작업에서 그 전조를 예감했다. 재발견한다는 것은 이해를 위해서이고 또 망각하기 위해서다. 그녀는 어떤 유치원의 아동들과 함께 이를 탐험했는데, 아동들이 근본적으로 가장 예술적이며, 아동이자 예술가임을 알게 된다. 안도감을 느낀 그녀는 어린이는 배우고 예술가는 잊는다는 결론을 얻는다. 그녀는 이러한 아동성에 관한 탐구에 수년 동안 사로잡혀 있었다. 
  상실한다는 것은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데생화가는 항상 자신과 대화하며, 사람들은 그의 그림에서 이 대화를 재발견한다. 인간과 자연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다. 초상화들을 나란히 배치하고, 균형을 탐구하고, 그것들을 교차시키는 것은 우연히 지나가는 관객꾼들에게 볼거리를 주기 위해서다.
  그녀는 이 새로운 플라스틱 작업에서 인간의 초상화를 보여준다. 초상화들은 나란히 전시되고 그 옆에 과장된 규모의 채소 초상화들이 인간 초상화와 마찬가지로 액자에 넣어져 두어진다. 이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그럼으로써 자연의 요소들에 인간과 동일한 가치와 중요성을 재부여하기 위해서다. 그녀는 자신의 관점을 통해 우리의 책임을 묻고자 한다. 우리 지구의 나쁜 상태와 그것이 생물적 및 환경적 균형뿐만 아니라 사회적 및 정치적 균형에 가하는 위협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자신이 그린 초상화들의 전시를 통해 그녀는 <본래의 자리에서(in situ)>라는 일종의 시적인 도정을 제안한다. 이를 자신의 질문하기의 중심에 둠으로써 관객을 이러한 사색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이 초상화들은 기름, 아크릴, 모자이크, 천, 나무, 종이, 사진 등 서로 다른 기법을 사용한다. 초상화들은 한 개의 추로 균형을 잡는데, 이 추는 인간과 자연의 취약함을 상징한다.  
  모든 게 균형과 격자형 구조화로 이루어지며, 단 하나의 못 위에서 초상화들은 다소 무거운 한 개의 추로 균형이 잡힌다.  
  나무가 커튼 봉 방식으로 걸려 있고, 그녀의 작업에 나무가 재등장한다. 자연의 요소인 나뭇가지 받침대는 작가에 의해 옷이 입혀지고 장식되어 그 아래에 있는 초상화를 심문한다. 유리와 세라믹은 모티브에 빛을 비춰준다. 어린 시절에 사용하던 수예재료들에 관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장식줄은 천이나 종이 위에 꿰매져 있다. 이는 초상화의 아이디어를 강조하고 또 강화한다. 초상화는 재단사가 옷을 만들기 위해 천을 가지고 작업하듯이 만들어진다. 어렴풋한 추억들의 무의식적인 차용은 다시 우연히 부딪치기 위해 그리고 결국 그것을 적당한 곳에 다시 건설하기 위해서다. 그녀는 초상화들이 유발할 수 있는 미학적 정서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크리스틴 까두르는 또한 미술치료사로서 아트플라스틱과 연극이라는 두 개의 매개물을 사용한다. 그녀는 심리분석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한국의 마산에 있는 에스빠스 리좀에 도착한 후 자신의 프로젝트의 연속선상에서 첫 번째 작업을 ‘서울의 채소밭’의 사각형 안에서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베르사이유 왕실 채소밭’에서 발견된 한국 채소들에서 시작되었다. 

Christine CADOURS - France

  Artiste plasticienne, diplômée en Arts-Plastiques avec une maîtrise à l’Université de la Sorbonne, Paris I, et en poli\-tiques culturelles à l’Observatoire des politiques culturelles à Grenoble, Christine Cadours propose de réveiller notre conscience écologique grâce au regard qu’elle porte sur le vivant, en présentant des portraits, expressions singulières captées, pour en faire un des aspects centraux de sa création.
  Partie du thème de l’arbre dans les années 89 et du besoin de le peindre pour retrouver les émotions de l’enfance, Christine Cadours construit peu à peu son parcours de plasticienne. Durant des années, elle explorera cet inconscient dont elle pressentait dans ce travail, les prémices. Retrouver pour com\-prendre et pour accepter de perdre. Elle cherchera avec des enfants d’une école maternelle qui est au fond le plus artiste, l’enfant ou l’artiste. Rassurée, elle pourra conclure que l’enfant apprend et que l’artiste désapprend. Cette quête de l’enfance l’occupera de longues années.
  Perdre pour construire là où est son vrai désir. Le dessinateur se raconte toujours et on retrouve cette exploration dans sa peinture. Questionnement sur l’homme, et sur la nature. Mise en parallèle de portraits, recherche d’équilibre, croisements pour donner à voir au spectateur passant. 
  Elle nous livre dans ce nouveau travail plastique, des portraits d’humains, présentés côte à côte avec des portraits de légumes surdimensionnés afin d’attirer le regard du spectateur et redonner ainsi une valeur et importance égale aux éléments de la nature, présentés, encadrés comme un portrait humain. Elle tente par ses points de vue d’interroger notre responsabilité. Avoir en tête le mauvais état de notre planète et la menace qu’il fait peser sur les équilibres, biologiques, environnementaux mais aussi sociaux et politiques.

Mettant en scène ses portraits, elle propose un parcours poétique « in situ » pour inviter le public à cette réflexion, en le positionnant au centre de son questionnement. Ses peintures engagent des techniques différentes, huile, acrylique, mosaïque, tissus, bois, papiers, photos, mises en équilibre par un poids symbolisant la fragilité de l’homme et de la nature.
  Tout est affaire d’équilibre, et de cette mise en abîme, seul sur un clou, les portraits s’équilibrent par le poids...
  Accrochage façon tringle à rideau, l’arbre réapparaît dans son travail. Branchage support, élément de la nature, habillé et paré par l’artiste, il interroge le portrait du dessous. Le verre et la céramique éclairent le motif. Le galon souvenir de merceries de l’enfance, cousu sur la toile ou le papier, souligne et renforce l’idée du portrait. Le portrait se construit comme la couturière façonne son tissu pour créer un costume. Réminiscences pour se cogner de nouveau et finalement construire là où ça convient. Elle tente de donner à voir, à travers l’émotion esthétique que peuvent déclencher ses portraits.
  Christine Cadours est également art-thérapeute, avec deux médiations les arts-plastiques et le théâtre. Elle est aussi psychanalyste.
  À son arrivée en Corée du Sud, à l’espace Rizhome à Masan, elle présente un premier travail en continuité de son projet, créé pour cette première exposition, à partir des légumes coréens découverts au Potager du Roi à Versailles, dans le carré du Potager de Séoul. 

Sunchamnoset(선·참·노·섯)
Installation 300 x 210 cm
Huile sur toile, bois, papier, acrylique sur toile, galons,ficelle
2019

Dancheongpi(단청피)
Sculpture 50 x 60 cm
Bois, papier, mosaïque, papier
2019

<간격>, 예술인 레지던스

  2019년에 한국의 마산에 있는 에스빠스 리좀에서의 레지던스에 참여한 그녀는 한국의 자연에서 나온 새로운 요소들과 ‘한지’라는 한국의 정신 일체를 담고 있는 종이와 같은 매개물을 탐험한다. 한국의 자연에서 나온 사물과 일반 사람들의 얼굴에서 나온 초상화들로 자신의 갤러리를 확충해나가는 것이다.
  ‘한지’는 한국 전통 종이의 이름이며, 고대로부터 전승된 기법에 따라 손으로 제작되며,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초상화들을 창조하기 위해 자신이 가공하는 종이 덕분에 자신의 작업을 플라스틱의 새로운 가능성들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녀는 한국에서의 이 작업에서 자신의 초상화들에서 규모의 변경을 실험한다. 그럼으로써 관객들에게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 항상 시선을 끌기 위해 대상물(propos)을 여러 방향으로 과장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분리시킨 것이 서로 집결되고,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면서 새로운 가능성들이 발명된다. 

2019년 3월, 파리
  나는 오래 전부터 내게 필요한 이 공간을 기다려왔다. 드디어 오늘 저녁에 그게 왔다. 한국의 마산에 있는 에스빠스 리좀에서 레지던스 참여 제안이 온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던 의문들에다 새로운 의문들이 샘솟는다. 사람, 자연, 그들의 공통된 또는 그렇지 않은 행동, 한국, 한국인, 자연에 대한 그들의 행동방식, 상이한 자연, 상이한 문화들에 의문들이다.
  우리 각자의 삶의 양식을 묻는다는 것은 다른 매개물들, 즉 마산이라는 도시에서 산보나 배회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한국 자연의 요소들(과일, 채소, 나무, 조약돌, 유리 등)과 자신의 환경과 문화 속에서 자신의 전통과 관습으로 살아가는 한국의 일반 사람들의 만남으로부터 나 자신의 표상방식을 제시하는 것이다. 나의 시선을 그들의 시선과 교차시키거나 살펴보거나 의문을 품는 것이다. 때로 이해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차츰차츰 적응되면서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녹아든다. 
  우리들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인가? 우리들의 시선은 어디서 교차되는가?

La distance, résidence artistique

  En 2019, pour sa résidence en Corée du sud à Masan à l’espace Rhizome, sa recherche l’amène vers une exploration de nouveaux éléments issus de la nature coréenne et des supports comme le « Hanji »: tout l’esprit coréen dans une feuille de papier, pour continuer sa galerie de portraits issues de la nature et de visages d’hommes et femmes coréens. 
  «Hanji» est le nom que l’on donne au papier traditionnel de Corée, fabriqué à la main selon des techniques ancestrales et porteur d’une histoire de plus de mille ans. Elle oriente son travail vers de nouvelles possibilités plastiques grâce aux papiers qu’elle façonne pour créer de nouveaux portraits.
  Elle va expérimenter dans ce travail en Corée, le changement d’échelle dans ses portraits, proposant au spectateur une nouvelle perspective, exagérant le propos dans un sens puis dans l’autre afin toujours d’attirer les regards. Ainsi, ce qui sépare se rassemble et la distance s’efface peu à peu pour inventer des possibilités nouvelles.

Mars 2019, Paris
   J’attends depuis longtemps cet espace qui m’est nécessaire. Il est là ce soir. On me propose de signer un contrat de résidence à Ma\-san en Corée du sud à l’Espace Rhizome. 
  De nouveaux questionnements à l’aune de ceux qui y étaient déjà, sur l’homme, la nature, leurs actions communes ou pas, la Corée du Sud, les coréens, leurs agissements sur la nature, la nature différente, les cultures différentes ?
  Interroger nos modes de vie respectifs en proposant mes modes de représentations, à partir de supports différents, d’éléments de la nature coréenne trouvés au hasard de promenades, de déambulations dans la ville de Masan (fruits, légumes, bois, cailloux, verres, etc... ), de rencontres de femmes et d’hommes coréens, là où ils vivent dans leur environnement, leur culture, avec leurs traditions et leurs usages. Croiser mon regard avec le leur, voir, se questionner, ne pas comprendre parfois, puis petit à petit s’adapter et se fondre sans se dissoudre.

  Quelles sont nos différences et nos similitudes, nos regards croisé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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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9월, 마산

 나는 매일 마산을 탐색한다. 굉장한 시장을 발견하고, 이 시장은 나의 플라스틱 탐구를 위한 경험의 장이자 광산이 된다. 예컨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 공 모양의 보송보송한 과일들, 종이, 작열하는 색깔들, 한국산 과일과 채소들, 해변에서 반짝거리는 유리들, 새로운 냄새, 얼굴들과 미소들, 말이 통하지 않아 교환되는 시선들 등이다. 날마다 산책하며 새로운 정서와 감각을 추구하고, 이를 나의 작업 속에서 나름의 해석을 시도한다. 광경은 강렬하기 짝이 없다. 비가 오고, 가을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은 조금씩 퇴색되고, 논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습기는 갈수록 강해지고, 냄새는 바뀐다.
  이곳에는 바다가 간척되고 있다. 인간의 공간이 확장됨에 따라 물고기의 생활공간은 축소된다. 어시장은 물고기가 자신의 생을 마감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쳐가는 장소다. 상인들은 물고기의 머리를 자르느라 분주하다. 물고기들은 결국 맛있는 구이가 되어 사라진다. 한국 요리는 달고 신 맛으로 가득하고, 채소와 잎이 동반된다. 푸른 잎들은 항상 더 짙어진다. 모든 게 총천연색이다. 밤에까지도. 
  마산 앞바다에는 섬이 하나 있다.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으로 가족이나 연인들이 산책하는 곳이다. 비가 마치 희미한 천처럼 바다를 미묘하게 휘감는다. 대지와 식물의 새콤달콤한 냄새가 강해진다. 멀리 마산 시가지가 펼쳐진다. 전망은 산을 뒤로 하고 우뚝 선 고층 아파트들로 압도된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과 그 정복은 항상 더 위대하다. 인간은 그 호전성 때문에 운명적으로 확장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지나칠 정도로 포식적인 것 같다.
  나는 날마다 플라스틱 탐험을 계속한다. 물기를 쉽게 빨아들이는 한국 신문지로 한국 채소들의 새로운 모형들을 만들어낸다. 이것들은 이제 서로 다른 초상화들을 균형을 잡아줄 추가 될 것이다. ‘나를 이해시키다’와 유사한 것을 함으로써 규모의 변경에 대해 숙고한다. 천천히 말하는 것은 대화 상대방이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것이다. 지나치게 크거나 작게 표현하는 것은 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다.
  한국 종이는 아크릴을 더 많이 흡수하고, 이 종이를 다루어보면 그 얇음에 놀라게 된다. 나는 칠하고 또 칠한다. 원하는 색깔의 농도를 얻을 때까지. 얇으면서도 그토록 단단한 종이와 야채의 표상의 불투명성이 잘 대조된다. 이렇게 해서 자연 잎으로 구성된 종이가 전시를 위해 프랑스에서 준비해온 캔버스 천 위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에 반향을 일으킨다. 천과 종이는 서로 교차되어 새로운 플라스틱 표상으로 된다. 
  나는 돝섬 해변에서 발견한 유리와 병조각으로 만든 반죽으로 만든 나뭇가지에 상감 작업을 한다. 나는 거기에 단청 색깔들을 입힌다. 단청은 궁전이나 절의 기둥과 들보를 장식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모티브들은 장식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인간의 사상과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가치의 탐구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리하여 색깔들은 전통 건축가가 산이나 숲과 나누는 은밀한 대화에 기여한다. 
  한국에는 도처에 산이 있다. 사람들은 자연과 색깔의 대화에 참여한다. 해변에서 발견된 나뭇가지나 야채로 만든 추는 말없이 균형을 찾아간다.
  오늘 저녁 나의 작업은 마무리된다. 내가 만든 초상화들을 걸면서 ‘간격’이 좁혀지고 있음을 느낀다. 

Août-septembre 2019, Masan

  J’explore de jours en jours la ville de Masan - découverte de son merveilleux marché qui va être un théâtre d’expériences et une mine pour ma recherche plastique - éponges fruits façon boules de Noël, papiers, explosion de couleurs, fruits et légumes coréens, verres polis sur les rivages de la mer, odeurs nouvelles, visages et sourires, échanges de regards car la langue manque. Je déambule chaque jour à la recherche de nouvelles émotions et sensations que je tente de traduire dans mon travail. Le spectacle est intense. La pluie arrive, l’automne pointe son nez. La nature se jaunit peu à peu et les rizières se dorent. L’humidité est de plus en plus présente, les odeurs changent.
  La terre ici gagne sur la mer. L’espace vital des poissons se réduit à mesure que celui des hommes s’agrandit. Le marché aux poissons leur sert de dernier recours, éphémère. Ils tournent en rond.  Les marchandes s’affairent à leur couper la tête. Ils finissent en grillades délicieuses. La cuisine coréenne regorge de saveurs sucrées, amères accompagnées de légumes et de feuilles. Les feuilles vertes sont prépondérantes, de la couleur toujours plus intense. Tout est couleur, jusque dans la nuit.
  Une Île en face de Masan. Arrivée en bateau, lieu de promenade des familles et des amoureux. La pluie délicatement enrobe la mer d’un voile cotonneux. Les odeurs aigres-douces de la terre et de la végétation deviennent prégnantes. Au loin la ville de Masan en impose avec ses tours qui s’affrontent à la montagne. Défi de l’homme sur la nature, sa conquête est toujours plus grande. La nature guerrière de l’homme, l’emporte vers ses destins expansifs. L’homme semble prédateur jusqu’à l’excès.

  Je continue de jours en jours mon exploration plastique. Travaillant le modelage du papier des journaux coréens absorbant l’humidité facilement, je construis mes nouveaux légumes coréens qui désormais feront le poids pour une rencontre en équilibre des différents portraits. Je réfléchis au changement d’échelle en faisant une analogie avec « se faire entendre ». Parler tout doucement pour que son interlocuteur « prête son oreille ». Représenter très grand et/ou très petit pour que le public « prête son regard ».
  Les papiers coréens absorbent davantage l’acrylique et le traitement se révèle une surprise face à la légèreté de ces papiers. Je passe et repasse ma peinture jusqu’à avoir la densité nécessaire de la couleur. Le contraste arrive grâce la légèreté du papier pourtant si solide et l’opacité de la représentation du légume. Ainsi, le papier constitué de feuilles naturelles fait écho au travail sur ma toile préparée en France pour l’exposition. La toile et le papier vont se croiser pour une nouvelle représentation plastique.
  Je travaille à une sculpture branche incrustée de pâte de verre et de tessons de bouteilles trouvés sur les rivages de l’île de Dotsum, l’île du cochon en face de Masan. J’y associe les couleurs du Dancheong, mode de décoration qui couvre les piliers, les poutres des palais. Ces motifs ne sont pas seulement décoratifs, au sens où ils symbolisent aussi la pensée humaine et sa recherche de valeurs philosophiques et esthétiques. Les couleurs contribuent ainsi au dialogue discret qu’entretient l’architecture traditionnelle avec les montagnes et forêts. 
  En Corée la montagne est partout. On assiste au dialogue des couleurs avec la nature, branchage trouvé sur le rivage où le poids du légume vient tranquillement chercher l’équilibre.
  Ce soir, mon travail s’achève. J’installe mes portraits et la distance me semble s’effa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