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IA

2019 국제 레지던스 입주작가

프로필

문화예술 기획 및 경영자, 페스티벌 조직자, 예술감독

주요경력

2017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 카르코바박물관 관장
2009  예술, 과학, 기술 축제 공동설립자, 큐레이터와 예술감독
2009  아르헨티나 카스타산미술관 큐레이터
2009  우루과이 EAC(Espaso Arte Contemporáne)현대미술관 큐레이터
2008  아르헨티나 팔레르모대학교 예술프로젝트 이벤트3 감독
           아르헨티나 팔레르모대학교 디자인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문화운영워크샵 최고위과정 학장
2012/2015  EGGO아트페어 책임프로듀서, 아르헨티나 아트갤러리협회 주관
                    아르헨티나 아트갤러리협회 예술 문화프로그램 큐레이터   
​2012  브라질 상파울로 라틴아메리카기념재단 주관 전시 “With Passion” 큐레이터
2004/2011  아르헨티나 아트갤러리협회 아트페어 책임프로듀서
2011/2013  아르헨티나 비디오아트페스티벌 FIVA 총감독, 제작

FORMATION 

Curator and cultural manager

EXPOSITIONS 

2017  Director of management and curatorship in Museo de la Cárcova/ National University of the Arts,Buenos Aires, Argentina.
2009  Co-founder, director and curator of FASE, Art, Science and Technology festival in Centro Cultural Recoleta, Buenos Aires, Argentina.
2009  Curator of FASE in Museo Castagnino Macro, Rosario, Argentina.
2009   Curator of FASE in EAC, Montevideo, Uruguay.
2008  Chair of Events III, Artistic Projects, in Universidad de Palermo, 
           Buenos Aires, Argentina.
2012/2015  Executive Producer of EGGO, Art Fair organized by the Argentine Association of Art Galleries.
                     Curator of the art and culture programme for AAGA, Buenos Aires,     
                     Argentina.
2012  Curator of the exhibition “With Passion” organized by the Fundación 
           Memorial de América Latina,São Paulo, Brasil.
2004/2011  Executive Producer of Expotrastiendas, Art Fair organized by AAGA, 
                     Buenos Aires, Argentina.
2011/2013  Director and Producer of FIVA, Festival of Video Art, Buenos Aires,  
                     Argentina.

인터뷰

Q) 예술비평, 기획자이면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 카르코바박물관 관장이기도 하다. 본인 소개를 직접 한다면.
A) 카르코바박물관 관장 파트리시아 모레이라이다. 아르헨티나는 대학이 거의 모든 걸 관장한다. 박물관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에서 운영하는데 그곳의 관장인 셈이다. 

Q) 개인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는 지 궁금하다. 
A) 내 전문 영역은 현대미술이다. 현대미술을 기본으로 외국 작가들이나 국내 작가 전시 큐레이터를 맡고 있다. 작가들과 소통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Q) 큐레이터 업무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일들을 했나.
A) 원래 영화를 전공했었고 영화를 전공한 이후 영화 제작관련 일에 종사했다. 그 이후에 지금의 큐레이터일을 시작하게 됐다. 지금은 예술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Q) 미술비평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A) 전문적인 비평가라고 소개할 수는 없지만 큐레이터의 업무 자체가 전시 예술품에 대한 텍스트를 만드는 일이기에 비평을 하는 일도 드물지는 않다. 

Q) 리좀 레지던스의 입주 계기는.
A) 리좀 레지던스에 입주하게 된 계기는 문화교류 차원에서 시도해 보고 싶어서였다. 한국의 레지던스에 머무는 자체가 한국을 깊이 만나는 일이니까. 한국 역시 나로인해 라틴아메리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했다. 상호교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컸다.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고 제안하면서 수행하는 일들을 시도해 보고 있다. 레지던스를 통한 문화 상호교류는 서로의 문화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Q) 20일 정도 체류했는데 그동안 어떤 상호교류가 있었나.
A) 크게 두 파트에서의 교류 작업이 있었다. 첫 번째는 광주 아트페어에 참가해 아르헨티나 작가들을 소개했다는 것과 두 번째는 마산에서의 교류작업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Q) 아르헨티나 작가들의 작품을 광주에서 소개했을 때 한국인들의 반응은 어땠나.
A) 우선은 처음 아르헨티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다는 경험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 것이었으니까. 또한 한국에서 존재하는 기준이나 표준들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게 해주었다. 전혀 새로운 관객을 만났다는 것 자체에 큰 가치를 둔다. 

Q) 아르헨티나 작가들의 작품 중 특별히 관심을 받은 작품이 있었나. 또 남미 작가들이 한국 작가들과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지 궁금하다.
A) 파스왈도 작가의 작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림 안에 유리처럼 유명한 것이 있고 그 위에 그림이 있으면서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데 기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아르헨티나 작가와 한국 작가들은 색을 쓰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현대미술에서는 남미 인디언들이 쓰던 색을 미학적으로 쓰는 경향이 있다. 시대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기는 하다. 

Q) 아르헨티나도 원주민을 식민화하는 과정에서 아픈 역사가 있다. 이러한 역사가 예술적 표현에서도 드러나는지.
A) 아르헨티나는 식민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가 유럽인 중심주의로 기술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인디아의 원류를 따르려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Q) 큐레이터로서 국내 아트페어에 참여하면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어떻게 보았나.
A) 광주와 서울에서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광주와 서울은 매우 달라 보였다. 서울은 작품선정에 신중하고 잘 해보려는 노력이 돋보였지만 광주에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국제, 지역 아트페어의 차이가 뚜렷해 놀랐다.

Q) 이번 레지던시의 개인적, 공적 의미는 무엇인가.
A) 이번에 한국 방문은 처음이었고 매우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됐다. 이전에는 한국문화원에 갔었고 당시 경험도 매우 좋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국문화원은 얼마 전부터 한국어 무료 강의를 시작했고 한국 음식을 선보였으며 K-pop을 알리기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대대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번 방문을 통해 이후 한국과의 교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해볼 수 있게 됐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인가.
A) 우선은 한국 작가 한 사람을 박물관에 초대해 아르헨티나를 발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는 심은록 평론가와 하효선 리좀 대표를 대학에 초대해 여러가지 프로그램 속에서 아르헨티나를 이해하도록 하고 싶다. 초청이 성사된다면 세미나와 컨퍼런스 형태가 될 것이다. 
세 번째는 '한국영화의 날' 같은 상영회 날을 만들어 교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 방문에 굉장히 만족한다. 이후 나의 작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는 나와 리좀의 협동 관계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레지던스를 통해 같은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또 같은 목적으로 많은 일들을 해나가기를 바란다.  

interviewee : 파트리시아 모레이라
interviewer : 손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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